오늘은 차세대 기술 투자의 핵심으로 떠오른 QTUM ETF의 구성, 성장 동력, 최근 하락 원인과 더불어 향후 반등 가능성을 심도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최근까지 급등세를 보이던 디파이언스 퀀텀 ETF(QTUM)가 현재 주춤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52주 최고점 대비 27%나 하락하면서 이 혁신 기술 ETF의 미래에 대한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양자 컴퓨팅과 머신러닝이라는 미래 핵심 기술을 포괄하는 이 ETF는 장기적 성장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단기적 조정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2024년 말부터 급격한 자금 유입으로 운용자산이 7억 8천만 달러를 돌파했으며, 최근 1개월간 3억 6천만 달러 이상이 유입되었다는 점은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그러나 기술주 전반의 변동성 확대와 함께 단기 과열에 대한 우려도 커지면서 향후 전망에 대한 시각차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QTUM ETF
디파이언스 퀀텀 ETF(QTUM)는 2018년 9월에 출시된 이후 오랫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숨은 보석과 같은 ETF였습니다. 블루스타 머신러닝 & 퀀텀 컴퓨팅 지수를 추종하는 이 ETF는 양자 컴퓨팅과 머신러닝이라는 두 가지 혁신 기술 분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포트폴리오 구성: 균형 잡힌 기술 투자
QTUM의 포트폴리오는 크게 세 가지 핵심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순수 양자 컴퓨팅 기업: 리게티 컴퓨팅(2.94%), 디웨이브 퀀텀(2.90%), 아이온큐(1.99%) 등 양자 컴퓨팅 분야의 선도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빅테크 기업: 알파벳(구글), 마이크로소프트, IBM과 같은 대형 기술 기업들은 양자 컴퓨팅과 AI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TSMC, ASML 같은 반도체 기업들은 이러한 기술 구현에 필요한 하드웨어를 공급합니다.
- 머신러닝 전문 기업: 팔란티어, 스노우플레이크 등 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들이 포트폴리오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균형 잡힌 구성은 순수 양자 컴퓨팅에 집중하는 KOSEF 미국양자컴퓨팅 ETF와 차별화되는 점으로, 양자 컴퓨팅 기술의 상용화가 지연될 경우에도 머신러닝 분야의 성장으로 리스크를 분산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급성장의 비밀과 최근 하락 원인
급성장 요인
QTUM ETF는 2024년 한 해 동안 52%라는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특히 11~12월에 집중적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5년 연평균 수익률 역시 약 24%로 장기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수익을 안겨주었습니다. 이러한 급성장 뒤에는 몇 가지 주요 요인이 있습니다:
- AI 붐과의 시너지: 인공지능 기술의 폭발적 성장에 따라 머신러닝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했으며, 양자 컴퓨팅이 AI의 다음 혁신으로 주목받으면서 관련 기업들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습니다.
- 양자 우위(Quantum Advantage) 달성 전망: 여러 기업들이 특정 작업에서 양자 컴퓨터가 기존 슈퍼컴퓨터를 능가하는 ‘양자 우위’ 달성이 가까워졌다고 발표하면서 투자 심리가 고조되었습니다.
-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 장기적 성장 잠재력을 인식한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ETF 성장을 뒷받침했습니다.
최근 하락의 원인
그러나 2025년 4월 현재, QTUM은 52주 최고점인 90.75달러에서 27% 하락한 65.86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정의 주요 원인으로는:
- 기술주 전반의 조정: 고평가 우려와 금리 상승 전망으로 기술 섹터 전반에 걸친 이익 실현 매도가 발생했습니다.
- 단기 과열에 대한 반작용: 특히 2024년 말 급격한 자금 유입으로 인한 단기 과열에 대한 자연스러운 조정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실질적 수익화 지연 우려: 양자 컴퓨팅의 상용화와 실질적인 수익 창출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었습니다.
- ETF 자금 흐름의 변화: 퀀트 투자 전략을 활용하는 기관들의 자금 재배치가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을 확대시켰습니다.
미래 전망과 투자 전략
반등 가능성 분석
QTUM ETF의 향후 전망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반등 요인들이 존재합니다:
- 기술적 돌파구의 가능성: 양자 컴퓨팅 분야의 기술적 돌파구 발표는 즉각적인 주가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리게티, 디웨이브, IBM 등 주요 기업들은 2025년 내 중요한 기술 발표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 정부 지원 확대: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이 양자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관련 기업들에게 안정적인 수익원이 될 수 있습니다.
- 머신러닝 부문의 안정적 성장: 포트폴리오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머신러닝 기업들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은 ETF 전체의 하방 위험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시 고려사항
QTUM ETF에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라면 다음 사항들을 검토해보시기 바랍니다:
- 투자 시계: 양자 컴퓨팅은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 분야로, 최소 5년 이상의 투자 시계가 필요합니다.
- 포트폴리오 비중: 높은 성장 잠재력과 함께 상당한 변동성을 감안하여 전체 포트폴리오의 5-15% 정도로 비중을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분할 매수 전략: 현재의 조정 국면에서 일시에 투자하기보다는 분할 매수 전략을 통해 평균 매수 단가를 낮추는 접근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결론
QTUM ETF는 현재 조정을 겪고 있지만, 양자 컴퓨팅과 머신러닝이라는 두 가지 혁신 기술의 미래 성장 잠재력을 동시에 담고 있는 매력적인 투자 수단입니다. 특히 양자 컴퓨팅이 현실화되는 과정에서 머신러닝 기업들의 안정적인 성장이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잡아주는 구조는 장기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기술적 돌파구, 정부 지원 확대, 산업계의 수용 증가 등의 촉매제가 나타난다면 현재의 조정은 장기 투자자들에게 좋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높은 변동성과 기술 발전의 불확실성을 감안하여 분산 투자의 원칙을 지키며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QTUM ETF와 순수 양자 컴퓨팅 ETF 중 어떤 것이 더 나은 투자일까요? A: 이는 투자자의 리스크 성향과 투자 시계에 따라 달라집니다. QTUM은 머신러닝 기업들을 포함하여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반면, 순수 양자 컴퓨팅 ETF는 더 높은 위험과 함께 양자 컴퓨팅 기술의 상용화 시 더 큰 상승 잠재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장기 투자자라면 두 ETF를 적절히 분산하여 투자하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Q2: 양자 컴퓨팅 기술의 상용화는 언제쯤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나요? A: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특정 영역에서의 실용적인 양자 컴퓨팅 응용은 2025-2027년 사이에 시작되고, 광범위한 상용화는 2030년대에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암호화폐 보안, 신약 개발, 기상 예측 등 특정 분야에서는 이보다 빠른 적용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Q3: QTUM ETF에 포함된 기업 중 개별 주식으로 투자하기에 유망한 기업은 어떤 곳인가요? A: 개별 주식 투자는 ETF보다 높은 위험을 수반하지만, 양자 컴퓨팅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에 강점을 가진 IBM, 클라우드 기반 양자 컴퓨팅 서비스를 선도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양자 컴퓨팅을 위한 반도체 기술을 개발하는 ASML 등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재무상태와 함께 해당 분야의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업들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