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시장의 침체가 길어지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대안 주택 산업에 관심을 돌리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모듈주택 관련주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각되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단기 테마주로만 볼 것인지, 아니면 장기 투자 가치가 있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모듈주택, 왜 지금 주목받고 있을까?
모듈주택은 주요 구조물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의 주택입니다. 전통적인 건축 방식과 비교했을 때 공사 기간이 최대 50% 단축되고, 건설 비용도 10% 이상 절감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최근 건설업계가 직면한 인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내 모듈러 건축 시장은 2022년 약 1,757억 원에서 2023년 8,000억 원대로 1년 만에 4배 성장했으며, 2030년에는 2조 원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관련 종목들도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주목해야 할 모듈주택 관련주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모듈러주택 테마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자연과환경(043910)은 4월 초 장중 24% 이상 급등했으며, 덕신이피씨, 금강공업(014280) 등도 테마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면밀한 분석이 필요한 주요 모듈주택 관련주로는 다음과 같은 종목들이 있습니다:
- 코오롱글로벌(003070): 종합건설사로서 자체 모듈러 시공 및 설계 공법을 보유하고 있으며, LH 및 지자체와 다수의 공공임대 모듈러 주택 시범사업 경험이 있어 정책 수혜가 기대됩니다.
- 삼일씨엔에스(004440):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및 각종 구조용 자재를 국내 모듈러 건축 현장에 공급하며, 자동화 생산 시스템으로 대량 공급이 가능해 구조 자재 공급의 핵심 플레이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동양파일(228340): 파일(기초자재), 철골부재 생산으로 모듈러 주택의 필수 구조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다양한 경량 구조체 제품 라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GS건설: 2020년 100% 출자해 목조 모듈러 주택 전문 자회사 자이가이스트(XiGEIST)를 설립하여 단독 모듈러주택 등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모듈주택 관련주 투자 포인트
모듈주택 관련주 투자 시 고려해야 할 주요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정책 수혜: 정부 및 지자체의 주거복지, 산불·재해 임시주택 정책과 맞물려 모듈러 주택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입니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30년까지 ‘OSC 주택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모듈러주택 활성화 정책에 적극적입니다.
- 기술 경쟁력: 모듈러 주택은 공장 제작, 현장 조립 특성으로 인해 설계 및 시공 기술력이 주요 진입장벽입니다. 코오롱글로벌, 범양건영 등 기술 선도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 자재·부품 공급망 확장: 모듈러 구조 특성상 PC자재, 파일 등 구조 자재 공급사의 동반 성장이 예상됩니다.
- 실적 모멘텀 및 성장성: 실적 고성장 종목은 투자 매력도가 높으며, 공급망 안정화 및 공정 자동화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됩니다.
국내 기술은 최고 13층 모듈러 주택 시공이 가능한 수준이지만, 영국(44층), 미국(30층) 등 글로벌 선진국과 비교하면 아직 격차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술 경쟁력 강화와 함께 국내 저층 시장 확대에서 중고층, 고층 건축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큰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모듈주택 관련 주요 소식
최근 모듈주택 관련 주요 소식으로는 이재민용 모듈러 주택 ‘뚝딱’ 건설연, 접었다 펴면 새집 신공법 공개가 있습니다. 2025년 4월 발생한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해 신속한 주거 지원이 가능한 접이식 모듈러 주택 신공법을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공개했다는 소식입니다.
또한 가전회사까지 뛰어든 모듈러 주택 시장 30층 이상 고층제작 기술력이란 기사에서는 국내 모듈러 건축 시장의 성장 전망과 함께, 가전회사 등 다양한 기업들이 모듈러 주택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최근 동향을 보도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최근 모듈러 건축 사업에 관심을 보이며, 관련 업체와 협업 및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어 향후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투자 전망 및 유의사항
모듈주택 관련주는 정책, 재해, 정부 발표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단기 모멘텀이 강합니다. 하지만 장기 투자 시에는 실제 사업 역량과 기술력, 수주 실적 등을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분석기관의 예측에 따르면 2025년 세계 모듈러 건축 시장 규모가 1,088억 달러(약 139조 원)에 이를 전망이며, 2032년까지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됩니다. 이러한 성장세에 발맞춰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여부도 주요 투자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국내 모듈러주택 관련주 주가 현황을 주기적으로 확인하여 시장 동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련 내용으로 정책관련주 2025년 유망 종목 및 투자 전략 글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Q1: 모듈주택 관련주 중 가장 안정적인 투자 대상은 어떤 종목인가요?
A1: 대형 건설사 중 모듈러 주택 사업에 진출한 코오롱글로벌, GS건설 등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 대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기존 건설 사업과 함께 모듈러 주택 사업을 병행하고 있어 리스크가 분산되어 있으며, 자체 기술력과 대규모 프로젝트 수행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Q2: 모듈주택 관련주 투자 시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A2: 모듈주택 관련주는 정부 정책이나 외부 이슈(재난 등)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직 국내 시장이 성장 초기 단계이므로 기업들의 수익성이 안정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당 기업의 실제 기술력, 수주 실적, 재무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후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Q3: 모듈주택 산업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나요?
A3: 모듈주택 산업은 기술 발전에 따라 더 높은 층수의 건물 시공이 가능해지고, 디자인 다양화와 품질 향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ESG 경영 및 친환경 트렌드에 부합하는 산업으로, 현장 공사 축소로 인한 탄소 배출 저감, 에너지 절약 등의 가치가 더욱 부각될 것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스마트 시티, IoT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신개념 주거 솔루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큽니다.